▲ 배우 김의성(왼쪽)과 트와이스 사나.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아무튼 사나는 건드리지 마라."

아베 정권의 보복성 조치로 불거진 일본에 대한 반감이 불매운동으로 번진 가운데 트와이스의 일본인 멤버 사나까지 파장이 미쳤다. 이에 배우 김의성이 SNS로 일침을 남겼다. 

김의성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베가 날뛰는데 왜 사나를 퇴출시키나 토착왜구를 쫓아내야지"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아무튼 사나는 건드리지 마라"라고 댓글을 남겼다. 사나 퇴출을 운운하며 일본 국정 연예인들에게 애꿎은 화살을 돌리는 일부 누리꾼들의 주장에 대해 센스 넘치는 짧은 글로 대응한 셈이다. 

앞서 지난 1일 일본 정부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품,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3가지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복수의 일본 매체를 통해 해당 조치가 4일부터 본격화되었다고 알려졌다.일본의 이같은 규제가 대법원의 강제 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무역 보복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강제징용 피해자와 연관된 정치적 문제가 무역 보복으로 돌아온 상황에서, 일각 에서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리도 나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의 악화된 감정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 국적의 연예인에게까지 번졌다. 감정만을 앞세워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이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일부 여런에 대해 SNS를 통해 소신 발언을 이어 온 배우 김의성이 유머와 애정 가득한 한 마디를 남긴 셈. 많은 누리꾼들이 지지를 표한 가운데서도 인터넷 상의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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