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레비 회장은 급하고, 에릭센은 자유계약을 기다린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자칫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이적료 없이 풀어줘야 할지도 모른다. 레알 마드리드가 에릭센에게 큰 관심이 없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에릭센과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제안하고 있지만 에릭센의 반응은 차갑다. 숱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도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폴 포그바를 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완강하게 거부하면서, 플랜B가 에릭센이라는 이야기가 들렸다. 하지만 토트넘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책정하면서 발을 뺀 모양새다. 에릭센이 아니라 도니 판 더 비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가 에릭센 영입을 철회한다면, 내년 여름 자유 계약으로 풀어줘야 한다. 팀 내 최고 플레이메이커와 이적료 한 푼 없이 작별하게 되는 셈이다. 에릭센이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올여름에 어떻게 해서든 팔아야 한다. 1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레비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에 직접 통화를 했다.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에릭센 몸값으로 최소 7000만 유로(약 920억원)를 제안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에릭센 영입 제안을 듣지 않았다. 판 더 비크에게 매력을 느끼며 사실상 에릭센 제안을 거절한 것이다. 그동안 밀고 당기는 협상으로 엄청난 이적료를 챙겼지만, 이번 여름에는 레비 회장 발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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