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제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한 SK 퓨처스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투타의 안정된 경기력을 앞세운 SK 퓨처스팀(2군)이 경찰야구단을 꺾었다.

SK 퓨처스팀은 19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 교류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선발 조영우를 필두로 한 마운드가 4피안타 무실점으로 버텼고, 타선은 기회를 잘 살리며 낙승할 수 있었다.

선발 조영우는 5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뒀다. 김주한 백인식 정재원 서동민으로 이어진 불펜도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김규남이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이현석이 3회 결승 홈런을 비롯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최항은 2안타, 조성모는 2타점을 수확했다.

0-0으로 맞선 3회 결승점이 나왔다. 선두 김규남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이현석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섰다. 이어 7회 다시 하위타선에서 장타가 나오며 2점을 추가했다. 역시 김규남이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이현석이 적시 2루타로 뒤를 받쳤고, 이어진 3루 상황에서 조성모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냈다.

SK 퓨처스팀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조성모가 좌전 적시타를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SK 퓨처스팀 관계자는 “조영우가 이날 최고 145㎞를 기록했으며 포크볼을 효과적으로 투구했다. 패스트볼의 구위와 제구에서도 좋은 투구를 했다”면서 “김주한은 공에 힘이 있었고 전체적인 제구와 변화구의 움직임도 좋았다. 서동민은 결정구 슬라이더를 앞세워 1이닝을 3탈삼진으로 정리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현석이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도루를 저지하는 등 공수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했다. 김규남은 배팅 타이밍과 정확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최항은 타격 타이밍이 양호했다. 타격 시 좋지 않은 습관을 수정 중인데 오늘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 정진기 또한 타격 타이밍이 좋아지고 있고,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은 벽제에서 경찰야구단과 갖는 마지막 경기였다. SK 퓨처스팀 선수들은 경기 후 기념 촬영으로 추억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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