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잔나비. 제공ㅣ페포니뮤직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밴드 잔나비가 더 이상의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 비방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드러냈다. 연이은 논란에 확실하지 않은 억측이 이어지자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잔나비 멤버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게시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논란의 당사자로 특정된 유영현이 스스로 잔나비에서 탈퇴했다.

그러나 잔나비를 둘러싼 논란은 쉬이 불식되지 않았다.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다음날인 24일, SBS ‘뉴스8’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사업가 최모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최씨의 아들이 보컬 최정훈으로 드러나며 논란이 가열됐다.

▲ 보컬 최정훈. 제공ㅣ페포니뮤직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최정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혹을 해명하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잔나비는 4인조로 재편하며 25일 경북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한수원 아트페스티벌 2019’ 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최정훈은 눈물을 보였다. 잔나비는 계획된 방송 스케줄들을 연달아 취소했다.

끊임없는 논란에 잔나비에 대한 비방성 댓글과 허위 사실 역시 이어졌다. 페포니뮤직은 더 이상 허위 사실이 퍼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출처ㅣ잔나비 SNS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당사는 밴드 잔나비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게시물 및 댓글들이 무분별하게 게재되고 있어 오늘 28일 법무법인(유한)강남과 수임 계약을 진행하였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비방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이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일방적인 스케줄 취소는 없었으며 방송 제작진분들과 협의 후 추후에 재출연 일정을 논의 중에 있으니, 이에 대한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전하며 방송 스케줄 취소에 대한 의혹을 해명했다.

페포니뮤직은 “마지막으로 최근 불거진 멤버 유영현의 논란으로 인해 멤버 전원이 같이 통감하고 있으며, 무거운 마음으로 무대에 임할 예정입니다. 저희 잔나비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팬들에 대한 사과를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동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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