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투수 함덕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함덕주가 위력을 되찾아 돌아왔다.

함덕주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8회 2사 2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함덕주는 팀의 2-1 신승을 지키고 시즌 14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경기 전 1군에 돌아온 함덕주는 지난 16일 밸런스 난조로 1군 말소라는 위기를 겪었다. 26일 경기를 앞두고 함덕주를 올린 김태형 두산 감독은 "덕주는 어디가 안 좋은 건 아니다. 그날 그날 기복이 심한 것"이라며 그를 격려했다.

함덕주는 8회 2사 2루에서 등판해 양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최재훈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함덕주는 9회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경기 후 함덕주는 "8회 위기를 막으러 마운드에 올라갔는데 야수 형들이 많이 도와줬다. 자신감이 생겨 세이브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함덕주는 1군 말소 전 상황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 더 욕심을 부리면서 더 안 좋아졌다. 2군에서는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더 좋은 활약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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