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투수 워윅 서폴드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워윅 서폴드가 위기 속 호투를 선보였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서폴드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5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서폴드는 팀 득점 지원이 1점에 그치며 팀이 1-2로 패해 시즌 3승에 실패했다.

이날 전까지 시즌 11경기에 나와 2승5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던 서폴드였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서폴드가 지난 삼성전(21일)에서 3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자 "다음 등판을 지켜보겠다"고 굳은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서폴드는 이날도 여전히 볼넷이 많은 것이 흠이었지만 긴 이닝을 버티며 1선발 자리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날은 득점 지원이 없는 것이 그와 승리를 멀어지게 했다. 서폴드는 114개(스트라이크 69개+볼 45개)를 던졌다.

1회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한 서폴드는 2회 1사 후 박건우에게 볼넷, 박세혁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1사 1,3루에 몰렸으나 오재일을 유격수 뜬공, 허경민을 3루수 땅볼 처리했다.

서폴드는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후 정수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류지혁의 타구를 직접 잡았으나 2루에 악송구해 1사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서폴드는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가 된 뒤 김재환에게 좌익수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4회에는 1사 후 오재일이 10구 싸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서폴드는 허경민의 2루타로 1사 2,3루에 처했고 김재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서폴드는 2사 후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류지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고 1-2로 뒤진 8회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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