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후 만난 전세진은 분위기가 많이 다운돼 있었다.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이 커 보였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자신감이 커서 앞으로 나갔다. 회복이 중요하다." 대표 팀 공격수 전세진이 포르투갈전 아쉬움을 말했다. 

한국은 2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우승후보를 상대로 큰 점수 차로 지지 않은 건 긍정적이지만, 지난 4월 국내 최종 훈련부터 연마해온 전술을 잊고 공격적으로 나선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세진은 조영욱과 투톱 공격수로 나섰다. 한국 선수들 9명이 내려서면서 수비에 치중해도 투톱은 하프라인 부근에 위치했다. 역습을 하고 상대 센터백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전반 5분 동안 김정민, 이강인, 조영욱으로 이어지는 패턴 플레이가 나왔다. 잘 싸웠다. 지나친 자신감으로 돌아온 걸까. 한국은 전방압박을하다 6분 되려 역습에 선제골을 실점했다. 흔들렸다.

후반전 흐름을 회복했다. 포르투갈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오세훈과 엄원상을 기용하면서 공격이 살기도 했다. 후반 14분 전세진은 교체됐다.

경기 후 아쉬움이 가득해 보였다. 전세진은 "선 수 비 후 역습으로 하려 했는데, 초반에 잘하다 보니 기다려야 하는데 자신감이 올라오다 보니까 (포르투갈이 우리 수비) 뒤 공간을 노리지 않았나. 다음 경기르 승리를 하기 위해 준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2, 3차전이 남았다. 2차전은 조별리그에서 무조건 승점 3점이 필요한 남아공이다. 전세진은 "자신감을 얻었다. 다음 경기는 저희가 자만하지 않고 승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회가 시작했으니 자신감 가지고 잘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29일 폴란드 티히에서 남아공과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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