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임창만 영상 기자] "자신감을 갖고 다시 해보자."

한국 U-20 대표 팀 막내 이강인(18)에게 엄원상(20)은 이같이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은 25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6분 트란캉의 골을 앞세운 포르투갈에 0-1로 졌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조 1위, 한국은 조 4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은 이강인은 털레털레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대표 팀 버스에 오르기 전 한 남성과 만나 5분 가까이 대화를 나눴다.

협회 직원의 "출발해야 한다"는 말에 이강인은 대화를 마치고 버스를 향해 걸어갔다. 승리를 위해 모든 체력을 쏟아부은 탓인지 지쳐 보였다.

대표 팀 형들은 이강인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경기 '조커'로 투입된 엄원상은 "우선 조별리그 세 경기 가운데 한 경기가 잘못됐다고 떨어진 것은 아니다. 또 다음 기회가 있으니 자신감을 갖고 두, 세 번째 경기를 잘해보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조영욱은 "충분히 잘했다고, 고개 숙이지 말자고 얘기했다. 아직 우리에게 두 게임이 남았고,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서 "회복 잘해서 (남은 경기) 잘 준비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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