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발렌시아에 1-2로 졌다. 후반전 리오넬 메시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예상과 다른 결과였다. 발렌시아는 바르셀로나의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전반전에 2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도 다급한 바르셀로나의 배후 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했다. 결정력이 좋았다면 다득점도 가능했다.
경기 후 발데르데 감독은 패배를 인정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감독들은 경기에서 지면 설욕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우리는 다음에 다시 일어나야 한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전반전이 불안했다. 발렌시아의 측면 공격이 좋았고 우리는 대응하지 못했다. 우리는 후반전에 반격했다”고 말했다.
실패를 딛고 반등을 다짐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15일전에 우리는 트레블을 꿈꿨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떨어졌다.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빠르게 역습했지만 11미터 안에서 결정력이 부족했다.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겨내야 한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스포티비뉴스=세비야(스페인), 강경훈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