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반도프스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라이프치히가 잘 싸웠지만, 승리의 여신은 바이에른 뮌헨에 웃었다. 뮌헨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멀티골로 라이프치히를 꺾고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뮌헨은 2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19시즌 DFB 포칼 결승에서 라이프히치를 3-0으로 제압했다. 라이프치히를 누르며 올 시즌 리그와 포칼 우승에 성공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라이프치히 골망을 노렸고, 나브리, 뮐러, 코망이 화력을 지원했다. 티아고와 하비 마르티네스가 허리에서 볼을 배급했고, 알라바, 훔멜스, 쥘레, 키미히에게 수비를 맡겼다.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꼈다.

라이프치히는 폴센과 베르너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은 포르스베리, 사비처, 캄플, 아담를 배치했다. 포백은 할스텐베르그, 오르반, 코나테, 크로스터만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굴라치가 지켰다.

초반에는 주도권 싸움을 했다. 뮌헨이 볼 점유율을 늘리며 라이프치히 진영에 파고 들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전반 29분에 깨졌다. 레반도프스키가 알라바의 도움을 받아 라이프치히 골망을 흔들었다. 

라이프치히는 실점 이후 공격 템포를 올렸다. 양 풀백이 안으로 전진해 빌드업을 도왔다. 폴센과 베르너 등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뮌헨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뮌헨은 전방 압박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뮌헨은 잠잠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짧은 패스로 볼을 들리고 기회를 엿봤고, 후반 32분 코망이 라이프치히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의 유려한 경기 운영과 코망의 침착한 슈팅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라이프치히 도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막판에 감각적이고 정확한 슈팅으로 팀 3번째 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 추가골 이후 승부의 균형은 뮌헨 쪽으로 기울었고 우승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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