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 승리에도 포르투갈의 여론은 좋지 않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우승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 20세 이하 대표팀이 한국과 첫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자 포르투갈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

포르투갈은 25일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열린 2019년 FIFA 폴란드 U-20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전반 7분 트린캉의 골로 승리했다.

전반전에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했고, 후반전에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포르투갈 최대 스포츠 신문 '아 볼라'에 글을 남긴 포르투갈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비판적이었다.

SLB메우아모르는 "좋지 않은 경기였다. 이런 대회의 첫 경기는 늘 아주 긴장한다는 것을 나도 안다. 승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는 개개인이 아주 강한 팀이지만 우승하기 위해선 팀으로 더 강해야 한다"며 팀 플레이가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조르제 소브르는 "후반전은 너무 못했다. 교체도 안 좋았다. 네투나 미겔 루이스 모두 조타보다 훨씬 안 좋았다. 중앙은 재앙이었다"며 후반전 경기력을 비판했다.

칸스는 "지오구 달로가 어느 팀에서 뛴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네축구팀 선수 같았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풀백 달로의 부진을 지적했다.

심플레스 아뎁토는 "느린 팀이었다. 역동적이지 않았다. 항상 피지컬만 내세웠다"며 포르투갈 U-20 대표팀의 스타일을 지적했다.

S1904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벌써 휴가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느슨했던 모습일 비판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