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우스와 알리송(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달라진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은 오는 62일 새벽 4(한국 시간)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42차전에서 나란히 기적을 연출하며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아약스, 리버풀은 바르셀로나를 제압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그러나 경기는 허무하게 끝났다. 카리우스의 치명적인 실수들이 연이어 골로 연결됐고, 리버풀은 와르르 무너졌다. 그렇게 리버풀의 위대한 도전은 준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리버풀은 카리우스를 내치고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알리송을 영입했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하며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다. 이제 알리송은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골키퍼가 되기 위해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알리송은 리버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기다리기 힘들다. 일단 프리미어리그가 끝났다. 결승 준비까지 20일의 시간이 있다. 이렇게 큰 경기에 나가고 싶다.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경기일 것이다고 밝혔다. 모든 것이 걸려있는 경기다. 준우승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알리송이 더해진 리버풀이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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