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신성 구보 다케후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일본이 '천재'로 불리는 구보 다케후사(18, FC도쿄)를 A대표 팀에 발탁했다.

일본축구협회는 23일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명단 27명을 발표했다. 일본은 6월 5일 트리니다드 토바고, 9일 엘살바도르와 경기를 갖는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구보다. 구보는 FC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올해 FC도쿄로 돌아와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며 두 골을 기록 중이다. 15세 10개월 11일로 J리그 최연소 득점을 기록했다.

구보는 일본 내에서는 화제 대상이다.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돌았지만, FC도쿄가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꾸준하게 구보의 경기를 살피는 등 관심을 받았다. 월반 가능성이 높았고 이번 대표팀에 승선해 시험 받게 됐다. 그동안 이강인(발렌시아CF)과 비교 되는 등 '일본 메시'로 주목 받았다.

A매치 후 예정된 코파 아메리카 출전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축구협회는 남미축구연맹 주관의 코파 아메리카에 내년 도쿄 올림픽에 대비해 23세 이하(U-23) 대표팀 또는 A대표팀 2진을 내보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보의 승선과 동시에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도 지난해 6월 러시아월드컵 이후 재승선했다.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는 일본 대표팀에 구세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가가와 신지(베식타스),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가와시마 에이지 (36 = 스트라스부르) 등도 등선했다.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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