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가레스 베일 발언에 스페인이 들썩였다. 베일은 축구 선수들이 로봇이라며 골프 선수와 테니스 선수를 비교했다. 스페인 언론은 베일의 심리적인 안정을 권유했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음 세대로 점찍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연이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주전 경쟁에 실패했고,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신뢰도 잃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설까지 터졌다. 심적으로 많이 힘든 모양새다. 베일은 최근 “축구선수들은 골프 선수나 테니스 선수처럼 자신의 일정을 선택할 수 없다. 우리는 로봇에 불과하다. 짜여진 일정에서 인생을 잃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23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심리적인 안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스포츠 심리학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말을 빌려 “많은 부상을 입으면 뇌의 불균형 현상이 일어난다. 베일은 심리적인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베일은 레알에서 반등을 다짐했다. 베일 대리인은 숱한 이적설에도 레알 잔류를 주장했다. 레알은 올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고, 에덴 아자르, 킬리앙 음바페 등이 연결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방출 후보 1순위로 베일을 꼽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