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남미의 '새로운 지네딘 지단'이다. 에제키엘 팔라시오스(리버플레이트, 가운데)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스널이 애런 램지의 대안을 아르헨티나에서 찾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22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램지의 유벤투스(이탈리아)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에제키엘 팔라시오스(21, 리버플레이트)로 메우려 한다고 전했다.

팔라시오스는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천만 파운드(302억 원)에 영입을 시도했지만, 계약 직전 부상으로 없던 일이 됐다.

팔라시오스는 '새로운 지네딘 지단'으로 불릴 정도로 남미에서는 창의적인 미드필더로 인식되고 있다. 2015년 리버플레이트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당시 나이가 17세에 불과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지난 2017년 열렸던 20세 이하(U-20) 월드컵으로 익숙하다. 당시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던 경험이 있다. 한국의 거센 압박을 막지 못해 후반 교체되는 아픔이 있었다.

6월 예정된 코파 아메리카에도 아르헨티나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 아르헨티나 방송 '라디오 컨티넨탈'은 '아스널이 계약할 새로운 선수'라고 전했다.

소위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인 발라시오스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원하는 축구에 적합한 자원으로 꼽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진출권을 얻는다면 더 유용한 자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팔라시오스에게는 2천3백만 달러(274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이 책정됐지만, 아스널 예산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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