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1일(한국 시간) 토트넘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는 누구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 손흥민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풋볼 런던 캡처
응답팬의 98.3%는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로 손흥민을 뽑았다. 98.1%의 지지를 받은 해리 케인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손흥민이 팀에서 꼭 필요한 선수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존재감이 컸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굵직굵직한 국제무대를 다녀왔음에도 경기력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서 12골 6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서 12골 7도움을 올렸다.

반드시 붙잡아야 할 선수 3위는 아약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을 결승으로 이끈 루카스 모우라(98.0%)에게 돌아갔다. 공동 4위는 알리, 무사 시소코, 얀 베르통언이 차지했다.

이 매체는 "대다수의 팬이 손흥민, 케인, 델리 알리 같은 선수들의 잔류를 원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풋볼 런던'은 '이적시장에서 팔아야 할 선수'에 대한 팬 투표도 공개했다. 커재이아 스털링(45.6%)과 루크 애모스(40.2%) 등 어린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올 시즌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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