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노진혁.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주축 타자들이 빠졌지만, 남이있는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NC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13-2로 크게 이겼다.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홈런 한 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가 터졌다. 주축 타자들 없이도 활발한 공격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 출장한 선수들 가운데 박민우가 3타수 1안타, 김성욱이 4타수 1안타, 양의지가 4타수 2안타 1타점, 베탄코트가 2점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노진혁이 3타수 2안타 3타점, 강진성이 5타수 3안타 4타점, 김찬형이 5타수 1안타, 김태진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NC는 17일까지 팀 타율이 0.292로 10개 팀 가운데 가장 높다. 나성범, 모창민, 박석민 등 중심 타선에 있던 타자들이 부상으로 1군에 없는 상황이다. 나성범은 23경기에서 타율 0.366, 모창민은 16경기에서 타율 0.429, 박석민은 31경기에서 타율 0.298.

NC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들이다. 이 세 명의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NC의 공격력 약화가 우려됐다. 그러나 남아있는 선수들이 부지런히 뛰고 있다. 외국인 타자 베탄코트도 '감'을 잡고 있다.

17일 LG전에서 3안타 4타점 활약을 벌인 강진성은 "오늘 경기 전 전력 분석을 보고 내가 연습 때 준비한 타이밍대로 잘 맞아 떨어진 것이 주효했다"면서 "오랜만에 선발로 출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점수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계속 중요한 상황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최근 노진혁, 김태진, 김성욱이 잘해주고 있다. 노진혁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17, 김태진은 최근 5경기에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6안타, 김성욱은 지난 14일 창원 SK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7안타를 쳤다.

외국인 타자 베탄코트 역시 최근 4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7안타를 쳤다. 팀에 고민이 생겼을 때 점점 살아나는 선수들이 있다. 코칭스태프도 이 선수들의 활약에 걱정이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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