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저 중거리 득점 등 맹활약한 사리치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종현 기자] 수원 삼성이 사리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FA컵 8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1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 하나은행 5라운드(16강) 광주FC와 홈 맞대결에서 3-0으로 이겼다. 신세계의 선제골과 사리치, 한의권의 추가 골이 터졌다. 수원은 4년 연속 FA컵 8강에 진출했다. FA컵 최다 우승(5회)를 위해 순항했다 원정에서 경주한국수력원자원과 FA컵 4강을 위해 다툰다. 

◆선발명단: 정예 수원 VS 2군 광주 

수원은 한의권, 데얀 투톱에 염기훈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뒀다. 홍철과 신세계가 양쪽 풀백에, 사리치 최성근이 중원 미드필더를 구성하고 박형진, 양상민, 구자룡이 스리백을 세웠다. 김다솔이 골문을 지켰다. 

광주는 주전 선수를 대부분 제외했다. 시즌 첫 스리백이다. 정영총, 임민혁, 두혁선 스리톱에 박선주, 여봉훈, 김대웅, 이시영이 중원과 윙백을 구축했다. 임진우, 김태윤, 홍준호가 스리백, 김태곤이 골문이 지켰다. 

◆경기 내용 

경기 초반 홈에서 수원이 몰아붙였다. 전반 9분 신세계의 크로스를 데얀이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했다. 떴다. 

수원의 공세가 계속됐다. 하지만 광주의 단단한 파이브백이 내려서서 버텼다. 전반 21분 사리치가 때린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6분엔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데얀의 슈팅이 걸렸다. 

전반 33분 수원이 처음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로 흔들고 사리치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최성근이 헤더 했다. 정면이었다. 이어 전반 35분엔 혼전 상황에서 미드필더 여봉훈이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이 될 뻔했다. 

전반 41분 두현석이 왼쪽 측면을 부수고 돌파해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날렸다. 하지만 전반 43분 염기훈의 패스 한의권의 돌파와 크로스를 달려온 신세계가 방해없이 달려와 밀어넣었다. 골망이 시원하게 흔들렸다. 

▲ 맹활약한 한의권 (9번) ⓒ대한축구협회

후반전 수원은 염기훈을 빼고 타가트를 기용했다. 주말 울산 현대와 K리그112라운드를 준비하는 교체였다. 광주는 여봉훈을 대신해 손민우를 기용했다. 

수원은 후반 4분 만에 두 번째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사리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흔들고 왼발로 오른쪽 상단부 구석으로 꽂았다. 

추가 골에도 수원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후반 11분 한의권이 아크 왼쪽에서 접고 오른발로 때렸다. 옆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22분 타가트가 스스로 넘어졌다. 수원은 홍철을 빼고 한석희를 기용했고 포백으로 전환했다. 변수가 생겼다. 밖에서 치료받던 타가트가 결국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본인은 뛰려고 피치로 향했는데 이임생 수원 감독이 막았다. 부상 예방 차원이었다. 수원은 남은 20여분을 10명이 싸워야 했다. 

수원은 후반 37분 하프라인부터 사리치가 달려 한의권에서 단독 슈팅 기회를 내줬다. 한의권의 슈팅이 골포스트 상단을 강타했다. 하지만 한의권은 후반 41분 사리치의 침투 패스를 받아 두 차례 슛으로 드디어 골망을 흔들었다. 한의권은 1골 1도움, 사리치가 1골 맹활약 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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