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서울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포승줄에 묶여 이송된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이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포승줄에 묶여 이송됐다.

승리는 14일 10시 30분부터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성매매 알선 및 성매매,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오후 1시 10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약 2시간 30여분 동안의 심사를 마친 승리는 포승줄에 묶인 채 나타났다.

승리는 입장할 때와 마찬가지로 대기 중이던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초점을 잃은 눈빛으로 걸어나가 준비된 호송차량을 타고 떠났다.

승리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께 까지 진행됐다. 승리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밤 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승리의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 역시 승리와 함께 심사를 받고 포승줄에 묶여 호송차량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지난 2015년 일본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의 자금 5억 3000여만원을 횡령했다는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 두 달간 승리를 여러 차례 소환 조사하며 사실 관계를 추궁했으나, 승리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벌어진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가수 정준영이 지난달 구속됐으며, 집단성폭행 혐의로 최종훈이 지난 8일 구속됐다.

이날 승리가 구속된다면 '단톡방' 멤버 중 세 번째 구속 연예인이 된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사회적으로 미친 영향을 고려해 구속 수사의 필요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승리 측은 수차례 경찰 조사에 임했기 때문에 증거 인멸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bestest@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