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두산이 홈런포 3방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8일 잠실 롯데전에서 페르난데스의 연타석 홈런 등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8-2로 완승했다.

시작부터 홈런이 터지면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두산은 0-0이던 1회 1사 2루에서 박건우가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된 3-0 리드 상황에서 페르난데스의 스리런포가 터져 나오며 성큼 앞서 나갔다.

페르난데스는 볼 카운트 1-1에서 바깥쪽으로 몰려 들어 온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겨 버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페르난데스는 4회 선두 타자로 등장해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승기를 확실하게 두산 쪽으로 끌고 왔다.

이번엔 패스트볼을 노린 것이 기가 막히게 맞아 들어갔다.

마운드에선 선발 이현호의 호투가 빛났다.

이용찬의 부상으로 임시 선발로 나선 이현호는 5.2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현호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잘 던져 줬다. 타선도 고르게 터지며 힘이 됐다. 특히 페르난데스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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