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시즌 3승 재도전에 나서는 류현진(LA 다저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3승 도전에 다시 나선다. 최근 구위, 매치업,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미 유력 매체인 ‘ABC 스포츠’는 27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LA 다저스와 피츠버그의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을 조명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시즌 3번째 승리를 노린다. ‘ABC 스포츠’는 다저스의 최근 분위기와 타선 흐름이 좋지 않다면서도 류현진의 특성 덕에 경기 전망이 밝다고 소개했다.

‘ABC 스포츠’는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주 토요일 밀워키전에 등판했다.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시즌 최다인 92구를 던졌다”면서 “2실점 모두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홈런에서 나왔다”고 되돌아봤다.

‘ABC 스포츠’는 “내셔널리그 MVP(옐리치를 지칭)에 이기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 류현진은 다른 모든 선수들을 잘 대처했다. 이제 (상대가) 자신을 이기기 힘들었던 다저스타디움에서 등판한다”면서 “류현진은 시즌 첫 두 번의 홈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지난해 다저스타디움에서의 9차례 등판(54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했다”며 홈 강세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ABC 스포츠’는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의 투구를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피츠버그를 물리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잘 알고 있다. 그는 피츠버그와 4경기에서 25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4승 무패를 기록했다”며 상대 전적 우위도 긍정적으로 짚었다.

게다가 피츠버그 타선은 최근 침체에 빠진 상태다. 피츠버그의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662로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2위다. 다저스의 팀 OPS가 0.818인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난다. 게다가 다저스 타선은 올해 홈에서 대단히 강하다. 홈 13경기에서 홈런만 27개를 쳤고, 팀 OPS는 0.875로 원정(0.764)에 비해 훨씬 낫다. 류현진도 올해 홈 두 번의 등판에서 득점 지원을 비교적 잘 받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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