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6일 오전 8시 7분 오클랜드전에서 빅리그에 데뷔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2019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0순위'로 꼽힌 특급 유망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대망의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26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8시 7분에 막을 올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경기는 MLB.com 무료 중계 경기로 편성됐다. 미국 전역의 시선이 이 야구인 2세의 데뷔전을 향한다. 

메이저리그를 다루는 매체들은 게레로 주니어의 빅리그 콜업이 확정된 뒤부터 각종 특집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디어슬레틱은 마이너리그 시절 동료 등 주변 사람들의 인터뷰를 모았다. 

존 슈나이더 코치는 "사람들은 게레로 주니어의 육체적 능력에 주목하지만, 그가 정말 특별한 이유는 야구 지능이다. 나는 그 나이대 선수가 타석에서 그렇게 투수와 수싸움을 잘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게레로 주니어는 경기 이해 능력이 굉장하다"고 말했다. 

마이너리그 동료 조던 로마노는 "게레로 주니어는 4할을 쳤다.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마치 느린 소프트볼 공처럼 때렸다"고 돌아봤다. 

MLB.com은 25일 특집 기사에서 게레로 주니어를 집중 탐구했다. "처음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아버지(블라디미르 게레로) 때문에 관심을 받았지만 지금은 그의 방망이에 주목해야 한다. 간단히 말하면 그는 마이너리그 최고의 타자다. 지난해 95경기에서 타율 0.381, 20홈런 78타점을 올렸다"며 "이제는 토론토의 얼굴"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그의 아버지는 1996년 9월 19일 몬트리올 엑스포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경기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작은 아들에 비해(!) 초라했지만 은퇴할 때까지 2147경기에서 2590안타 449홈런을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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