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박세혁이 KBO 포수 최초 히트 포 더 사이클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박세혁(29)이 KBO 리그 최초이자 생애 첫 히트 포더 사이클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박세혁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3차전에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세혁은 3루타-2루타-단타로 2타점을 기록했다. 히트 포더 사이클에 홈런 하나가 모자랐다. 두산은 11-8로 승리했다.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세혁은 0-0으로 맞선 2회 1사 1, 2루에서 우익선상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렸다. 3-1로 앞선 4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리며 6-1로 달아나는 발판을 마련했다. 

6-3으로 앞선 5회 1사 1, 2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두산은 이후 정병곤의 좌익수 왼쪽 2타점 적시 2루타와 류지혁의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 호세의 내야안타에 힘입어 5점을 더해 11-3까지 달아났다.

박세혁은 대기록까지 홈런 하나를 남겨둔 가운데 6회 1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경기 뒤 박세혁은 "팀이 연패를 끊어 기분 좋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모든 선수가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마지막 타석에서 솔직히 힘이 들어가더라. 하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개인 기록 욕심은 별로 없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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