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양현종이 다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양현종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8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롯데전에서 팔에 타구를 맞고 교체된 뒤 8일 만에 등판한 양현종은 시즌 5패(무승) 위기에 처했다.

양현종은 1회 이정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1사 1루에서 제리 샌즈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박병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팀이 2회초 2득점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은 양현종은 이지영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된 뒤 허정협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정후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김하성에게도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재역전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3회 2사 후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맞긴 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빼앗으며 처음으로 무실점 이닝을 완성했다. 4회에는 1사 후 허정협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이정후를 루킹 삼진, 김하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5회 양현종은 샌즈에게 볼넷, 박병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장영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양현종은 서건창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임병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양현종은 이지영에게 싹쓸이 3타점 3루를 맞았다.

양현종은 결국 2-7로 뒤진 5회 1사 3루에서 고영창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93개(스트라이크 57개+볼 36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 책임주자 이지영이 2루수 실책으로 득점해 양현종의 비자책 실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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