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계를 마치고 복귀를 앞둔 kt 강민국 ⓒkt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kt 내야수 강민국(27)이 징계를 마치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유격수로 활용할 뜻을 드러냈다.

강민국은 지난해 kt와 NC의 트레이드 당시 kt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NC에 정식 입단하기 전인 2014년 1월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와 벌금 처분을 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강민국은 KBO로부터 3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kt는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SK와 시즌 29번째 경기를 치른다. 27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거행된다는 전제 하에 28일부터 1군에 등록될 수 있는 셈이다. 퓨처스리그에도 나갈 수 없는 강민국은 1군 선수단과 꾸준히 훈련을 하며 복귀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도 기대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송구가 좋다. 안정감도 있어 유격수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kt는 심우준이 주전 유격수지만, 정현이 이석 증상으로 아직 1군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감독은 “정현이 경기에는 뛰고 있지만 아직 어지럼증이 조금 남아있다”면서 1군 복귀 시점은 확정짓지 않았다.

kt는 올 시즌 취약한 내야 수비에 고전하고 있다. 개막 당시 유격수 황재균 카드를 꺼내들기도 했다. 윤석민 오태곤 부진에 황재균이 3루로 가고 심우준이 유격수로 복귀했으나 확고한 안정감은 아니다. 강민국의 가세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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