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권혁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권혁(36)이 1군 합류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3차전을 앞두고 권혁이 1군 등록 조건을 갖추면 바로 올린다고 밝혔다. 권혁은 다음 달 1일부터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권혁은 퓨처스리그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며 몸을 만들었다. 퓨처스리그 8경기 1승 2홀드 9이닝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구속은 현재 144~145km 정도 나오고 있는데, 퓨처스리그 코치진은 긴장감이 더 높은 1군 마운드에 오르면 시속 2~3km 정도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권혁은 27일 벽제 경찰청전에서 마지막 점검을 하고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권혁은 30일부터 선수단과 함께 대전 한화 이글스 원정길에 오른다.  

김 감독은 "지금 보고를 받을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몸 상태만 괜찮으면 올릴 수 있는 선수다. 계속 경기 나가면서 던지고 있다. (필승조로) 상황 봐서 쓸 수 있으면 빨리 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26일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좌완 이현승(36)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우완 박신지(20)를 불러올렸다. 권혁이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선수로 등록되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이현승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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