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11호 2루타를 치는 등 멀티히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한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추신수(37·텍사스)가 시즌 11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다만 팀은 마운드가 무너지며 크게 졌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 티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경기에 선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4리에서 3할1푼으로 조금 올랐다. 그러나 텍사스는 2-14로 크게 졌다.

1회 악마라는 호칭답게 1회부터 안타가 터졌다.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당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챌린지 끝에 정정됐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회에는 2루타를 쳐 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옆 인정 2루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산타나가 투수 앞 땅볼에 머물러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1사 후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마자라의 적시타 때 득점을 기록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멀티히트 활약에도 팀의 무기력한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텍사스는 이날 마운드가 경기 초반부터 와르륵 무너지며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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