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슐리 영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흔들리고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4(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순연 경기 맨체스터시티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64점으로 톱4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치명적인 경기였다. 맨유는 0-0으로 전반을 마치며 승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후반이 달랐다. 후반 9분 베르나르도 실바가 루크 쇼를 가볍게 제친 후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1분에는 사네가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이 2실점을 추가해 이번 시즌 리그에서 50골을 실점하게 됐다. 실점으로만 보면 리그에서 9번째로 실점이 많다. 그리고 이번 실점으로 맨유는 무려 40년 만에 리그에서 50골 이상을 허용하게 되는 불명예 역사를 썼다.

풋볼리그 1978-79 시즌 맨유는 42경기를 치러 무려 63골을 내줬다. 득점은 60골. 당시 맨유는 리그 9위를 기록했다. 수비가 흔들리는 맨유, 단순히 기록만 봐도 현재 맨유 수비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위기에 빠진 맨유가 어떤 수를 꺼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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