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일은 어디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과 작별하고 싶다. 그런데 마땅한 제안이 없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빠르고 날카로운 골 결정력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계자로 평가됐다. 그러나 연이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레알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지네딘 지단 감독 복귀는 베일의 미래를 더 어둡게 했다.

대리인이 “레알에서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일은 올여름 이적 대상이다. 일간지 ‘마르카’도 “베일은 여름에 레알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황이 쉽지 않다. 레알은 베일을 팔고 싶지만 구체적인 제안이 없다.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방송 ‘온다세로’가 “레알은 프리미어리그에 베일을 넘기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고 알린데 이어 ‘마르카’도 “어떤 제안도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천문학적인 연봉이었다. ‘마르카’는 “가장 큰 문제는 베일의 연봉이다. 1500만 유로(약 193억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자다. 프리미어리그 상황도 쉽지 않다. 아스널은 큰돈을 쓸 수 없고, 첼시는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와 싸운다. 맨체스터 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와 베일은 맞지 않다. 굳이 옵션이 있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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