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 '손세이셔널'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피곤함을 이겨내며 최선을 다했지만, 골 사냥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손흥민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 브라이튼 호브 알비언과의 순연 경기 선발로 출전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부여받았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의 다양한 활용은 필수였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개인 통산 최다골에 도전이라는 과제가 있었다. 올 시즌 20골을 넣은 손흥민이다. 리그에서 1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4골, 리그컵 3골, FA컵에서 1골을 넣었다.
지난 2016-17시즌에는 개인 통산 최다 21골을 넣었다. 리그 14골, FA컵 6골, CL 1골이었다. 1골을 넣으면 타이, 2골을 넣으면 새로운 기록이었다.
브라이튼은 손흥민의 전진을 집요하게 막았다. 손흥민에게 전달되는 패스 자체를 막았다. 손흥민에게는 익숙한 경기였다. A대표팀에서 이란이나 카타르 등 아시아권 국가들이 한국을 상대하던 모습 그대로였다.
손흥민도 역동적으로 움직였지만, 동료들의 몸이 좋지 않았다. 대니 로즈는 패스 실수를 저질렀고 공격 파트너 루카스 모우라는 조용했다. 당연히 전반 손흥민도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손흥민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토트넘을 깨웠다. 13분 아크 오른쪽 옆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수비를 흔들었다. 1분 뒤에는 엔드라인으로 파고들며 코너킥을 유도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브라이튼은 매슈 라이언 골키퍼를 중심으로 시간을 끌며 관중의 야유를 받았다. 그래도 승점만 얻으면 됐다. 목적 달성에 있어 무슨 행동이라도 하는 것이 필요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대니 로즈의 중거리 슈팅으로 해결을 모색했지만, 이 역시 브라이튼 수비에 막혔다. 정확도가 중요했다. 손흥민은 움직이면서 기회를 엿봤다. 25분 아크 중앙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에 막혔지만 괜찮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한 골 승부가 더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장점이 필요했다. 29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어가 프리킥을 유도했다. 베르나르도의 경고는 덤이었다.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그래도 공간을 만드는데 주력했고 43분 에렉센의 결승골에 보이지 않는 기여를 했다. 수비진이 뒤로 물러서는데 일조했다. 에릭센은 미드필드 중앙에서 생긴 공간으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1-0, 토트넘의 극적인 승리였다. 손흥민은 부담을 내려 놓고 45분 포이스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할 일을 다하고 승리를 확인한 손흥민이다. 토트넘도 승점 70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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