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물 피아노에서 신인 베이브 루스 야구 카드가? 미국 '스포츠콜렉터데일리'에 소개된 이야기다. ⓒ 스포츠콜렉터데일리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0여년 전 25달러 주고 산 피아노에서 야구 카드가 나왔다. 그런데 베이브 루스의 신인 시절 야구 카드다. 경매에 올리고 나니 1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야구와 관련된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일들을 다루는 MLB.com 컷4가 23일(한국 시간) 이 '로 리스크-하이 리턴' 투자를 소개했다.

메릴랜드주 서부에 사는 엘런 켈리 씨는 1916년 베이브 루스의 신인 시절, 그리고 다른 선수 111명의 야구 카드를 발견했다.

이 카드들은 1992년 그녀의 할머니로부터 25달러에 산 피아노에서 발견됐다. 페달이 고장나 친구에게 수리를 맡겼는데 알고보니 피아노가 '노다지'였다. 23일 현재 루스의 카드는 9만8525달러까지 호가가 치솟았다. 아직 이틀이 남았다.

켈리 씨는 스포츠콜렉터데일리에 "내 인생 가장 가치 있는 25달러 투자"라고 말했다.

켈리 씨의 할머니는 생전에 이 피아노를 연주하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그 이유가 이 카드들 때문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할머니 노라 켈리 씨는 1969년 사망했다.

한편 켈리 씨는 피츠버그 팬이라고. 오랜 야구 팬인 그녀는 4만 달러에 카드를 팔라는 제안에 "이거 베이브 루스 카드야"라며 거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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