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왼쪽)과 박지성

[스포티비뉴스=맨체스터(영국), 장우혁 통신원] 박지성 이후 아시아 슈퍼스타가 탄생했다.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로 아시아인 역사를 쓰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아시아인 최다골은 덤이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1차전 합계 총합 4-4로 비겼다. 경기 시작 21분 만에 5골 난타전이 있었지만, 토트넘이 막판에 골을 넣으며 원정 다득점으로 4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토트넘 4강 진출에는 손흥민 맹활약이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트리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포효했다. 맨시티전 멀티골로 챔피언스리그 12골을 기록했는데 우즈베키스탄 출신 막심 샤츠키흐가 디나모 키예프에서 넣은 11골을 넘는 순간이었다.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아시아인이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박지성은 2010-11시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 샬케전에 출전했다. 당시 맨유는 살케를 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고, 박지성은 리오넬 메시 맨마킹으로 활약했다.

이제는 손흥민이다. 패기의 아약스를 상대하지만 두려울 것은 없다. 맨시티전 멀티골과 2시즌 연속 20골로 유럽에서 가치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손흥민은 박지성 이후 두 번째로 결승전을 밟는 아시아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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