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이종현 기자] "의외에 결과에 놀랐다. 겸손하게 도전해야 한다."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 

수원은 1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FA컵 2019 32강 포항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터진 염기훈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웃었다. 

이임생 감독은 "선수들이 상대보다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 단판 승부라 수비에서 역습을 시도하면서 했는데, 결과가 와서 선수단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또한 3월 A매치 이후 상승세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부상 선수가 많았다. 울산, 전북 2경기는 어린 선수를 투입한 건 맞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린 선수들이 더 연습과 실전에서 긴장하고 동계훈련에서 했던 게 안 나왔던 걸 제가 인정했다. 성남전 스쿼드를 회귀했는데 실패했다. 3패 이후 선수들이 준비하고 합숙도 하고 경기 분석도 하고 운동장에서도 열심히 했다. 기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좋은 경기력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전북 현대(FC 안양에 0-1 패)와 FC 서울(강원 FC에 2-3 패), 울산 현대(대전 코레일에 0-2 패)가 32강에 탈락한 것에 대해선 "의외에 결과에 놀랐다. 방심하지 않고 계속 집중해서 리그와 FA컵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자원이 최상이 아니기 때문에 겸손하게 도전해야 한다. 개인의 역량만으로는 (우승이 되는 게) 아니고 전체 함께 해야지 앞으로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계속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