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거취 문제가 계속되는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을 두고 지네딘 지단 감독이 많이 지친 모양이다.

영국의 대중지 인디펜던트는 17일(한국시간)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베일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각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레알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이름값 높은 선수들의 영입을 구체화하고 있다.

베일과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도 일부 있다. 지단은 베일을 시즌 구상에서 제외하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젊은 피를 중심으로 팀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인디펜던트는 '지단 감독은 금전적인 손해를 보더라도 (베일을) 팔아달라고 구단 경영진에게 전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베일의 이적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냈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도 이적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베일의 주급 50만 파운드(한화 약 7억3천900만 원), 이적료 1억 파운드(1천478억 원)를 감당 가능한 구단이 있는지가 의문이다.
 
아직까지 어느 구단도 베일에 대한 관심을 직접 보이지 않아 레알 수뇌부도 고민하는 상황이다. 숱한 설을 정리하고 계산기를 찾아야 하는 지단 감독과 페레스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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