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골을 터뜨린 염기훈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종현 기자] 수원 삼성이 염기훈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누르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1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FA컵 2019 32강 포항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선발명단

수원은 타가트, 염기훈, 사리치, 최성근, 김종우, 홍철, 양상민, 조성진, 구자룡, 신세계, 노동건이 나섰다.

포항 역시 주축 선수가 다수 나왔다. 김지민, 유준수, 데이비드, 김용환, 정재용, 이석현, 완델손, 블라단, 전민광, 이상기, 강현무가 출격했다. 

◆경기내용 

팽팽한 초반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5분 김용환의 돌파로 포항이 수원을 위협했다. 전반 8분엔 김종우가 내준 볼을 신세계가 위협적인 크로스로 연결했다. 

전반 18분 2대 1 패스로 오른쪽 측면을 뚫은 완델손이 오른발 크로스로 수원을 위협했다. 전반 32분엔 중원에서 김종우가 볼을 잡아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렸다. 골문을 살짝 떴다. 전반 33분엔 김종우가 상대 진영을 돌파했고, 곧바로 포항의 데이비드가 위협적인 돌파로 응수했다. 

전반 40분엔 사리치가 정재용의 볼을 뺏고 돌파해 중원에서 때렸다.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45분엔 김종우가 아크 왼쪽에서 때린 슛이 빗나갔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원은 데얀을 기용했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8분 위기를 맞았다. 염기훈의 패스 미스에서 시작된 포항의 공격이 김지민의 1대 1 기회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수원의 골문엔 노동건이 있었다. 노동건이 나와서 처리했다. 포항은 결국 후반 9분 최용우를 투입했다. K3 득점왕 출신의 최용우는 '경주 카바니'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후반 17분 이상기의 크로스가 최용우에게 향했다. 하지만 방향을 너무 돌렸다. 이어서도 후방에서 침투 패스가 좋았다. 최용우의 터치가 좋지 않아 1대 1 기회를 놓쳤다. 이어진 이석현의 아크 오른쪽에서 슈팅까지 포항이 기세를 올렸다. 

이어 혼전상황이 이어졌다. 수원이 여러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25분엔 정면에서 염기훈 슛이 막혔다. 포항은 후반 25분 이광혁까지 기용했다. 수원은 후반 21분 박형진을 기용했다. 이어 후반 34분 전세진까지 기용하며 득점 욕심을 냈다. 

수원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6분이었다. 홍철의 크로스가 전민광의 손에 맞았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염기훈이 시도해 깔끔하게 성공했다. 

수원은 남은 시간을 버티며 16강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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