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약스가 4강에 진출했다.

아약스는 1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아약스는 1, 2차전 합계 3-2로 4강에 진출했다. 아약스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건 1996-97시즌 이후 22년 만이다. 

아약스의 핵심 수비진 마테이스 더 리흐트는 골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는 "이상한 일이다. 정상이 아닌 것 같다"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매우 강하다. 큰 팀들이 어려움에 부딪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아약스는 16강과 8강에서 모두 강팀을 잡아냈다. 16강에서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합계 스코어 5-3으로 꺾었다. 이후 4강에서도 우승 후보 유벤투스를 제압했다.

더 리흐트는 "우리는 지난 두 번의 라운드에서 우승 후보인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이겼다"며 "다음 경기도 힘들겠지만, 지난 경기들도 모두 어려웠기에 우리가 어디까지 이길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더 리흐트는 "우리는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며 "다음 경기도 중요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한번 보자"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아약스는 18일 열리는 토트넘-맨체스터 시티전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 아약스가 유벤투스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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