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시즌 개막 후 1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울산현대 ⓒ울산현대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9시즌 개막 후 한 번도 지지 않은 울산 현대가 세 번째 대회인 FA컵에 나선다.

울산은 올 시즌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19와 2019년 AFC 챔피언스리그 등 총 11차례 공식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8승 3무를 달리며 18득점 5실점으로 한국 프로축구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제는 FA컵이다. 17일 오후 7시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FA컵 2019 4라운드(32강) 경기를 갖는다. 상대 팀은 대전 코레일이다.

김도훈 감독 체제에서 울산은 FA컵에 강했다. 부임 첫 해인 2017년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018년에도 울산과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울산은 지난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7라운드 원정에서 주니오와 김인성(2골)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최근 리그 4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7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선수단 컨디션이 좋다. 김인성은 친정팀을 상대로 날았고, 윤영선과 불투이스 중앙 조합은 작은 틈조차 내주지 않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주민규와 김성준이 각각 합류한 공격진과 미드필드진이 두텁다. 주중 경기 일정이 부담스럽지 않다. 

FA컵 첫 상대인 대전 코레일은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김도훈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다. 나도 선수들도 매 경기를 결승처럼 철저히 준비한다. 상대가 누구든 우리만의 스타일로 내용과 결과를 잡는 게 목표다. 지난 시즌 놓친 FA컵을 되찾고 싶다. 그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팬들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