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로 3년째를 맞은 신시내티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26)는 통산 타율이 0.084로 타격 능력이 썩 좋은 투수가 아니다. 올 시즌 역시 아직 안타가 없다.
상대는 사이영상 출신 투수 클레이튼 커쇼. 결과를 정해놓아서 일까.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카스티요는 투수 타석에서 커쇼를 공략했다가 우익수 땅볼로 아웃됐다.
카스티요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커쇼가 던진 공을 방망이에 맞혔고, 타구는 오른쪽 외야로 향했다.
타구는 다저스 우익수 코디 벨린저 앞에 뚝 떨어졌다. 공을 잡은 코디 벨린저는 추가 진루를 막기 위해 2루를 바라 봤다.
그런데 카스티요는 1루로 뛰지 않고 제자리에서 한숨 쉬며 더그아웃을 향해 걸어 들어갔다.
이를 확인한 벨린저는 1루로 송구해 카스티요를 잡았다. 카스티요는 뒤늦게 1루로 달렸지만 베이스 근처에도 못 갔다. 공식 기록은 우익수 앞 땅볼.
미국 매체 디애슬래틱은 "카스티요는 자신이 파울 뜬공으로 잡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더그아웃으로 터벅터벅 들어오는 카스티요는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동료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베테랑 맷 켐프는 특히 표정이 좋지 않았다.
카스티요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유망주다. 지난해 풀타임 선발로 뛰어 10승을 쌓았고 올 시즌엔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0.92를 기록했다.
이날 마운드에선 5이닝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커쇼와 선발 맞대결에서 호각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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