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에서 0-1로 졌다. 2차전 캄 노우 원정이다. 1차전 부상으로 결장했던 산체스의 2차전 출전이 예상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산체스의 투입을 예고했다. 바르사전에서 맹활약으로 팀을 4강으로 이끌면 산체스는 '주급 도둑'의 누명을 벗을 수도 있다.)

▲ '주급도둑' 산체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벤치워머'의 주급 순위가 공개됐다. 벤치워머는 출전은 거의 하지 않고, 벤치에 앉아 벤치 의만 따듯하게 하는 선수를 일컫는다.

영국 언론 '미러'는 16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벤치워머 주급 순위를 공개했다. 벤치워머 주급 1위는 역시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산체스는 50만 파운드(약 7억 4301만 원)의 주급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는 2018-19시즌 중에 917분이나 벤치를 달구면서 약 488만 파운드(약 72억 5182만 원)를 벌었다. 뛰지 않고 분당 5,323 파운드(약 791만 원)를 벌어들인 것이다.

2위는 리버풀의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다. 스터리지는 산체스보다 많은 2,353분이나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이 기간 약 465만 파운드(약 69억)를 수령했다. 스터리지의 주급이 낮기 때문에 총액은 산체스보다 적다. 

맨체스터 시티의 리야드 마레드와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뒤를 이었다. 마레즈는 벤치에 앉으면서 약 441만 파운드(약 66억 원), 오타멘디는 378만 파운드(약 56억 원)를 벌어들였다.  

산체스는 높은 주급으로 맨유 소속 선수단의 재계약에서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인 인물로 다비드 데 헤아가 높은 주급을 요구하며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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