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벤투스의 공격수 모이세 켄(19)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2016년부터 유벤투스에서 활약 중인 켄은 올 시즌 물오른 득점력으로 경기장을 누비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서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4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어린 나이에 빠르게 성장하고 자리 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영국 매체 'BBC'는 16일(한국 시간) "마리오 발로텔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베르토 만치니가 유벤투스의 유망주 켄을 어떻게 돕고 있는가?"라는 기사를 냈다.

켄은 "호날두와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걸 배운다. 그의 비밀을 많이 훔쳤다. 항상 때가 되면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규칙적으로 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넘어야 할 기록들이 많다. 모두 이겨내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켄은 이탈리아 국가대표에서 활약 중이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발로텔리와 만치니 감독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그의 에이전트는 슈퍼 에이전트라 불리는 미노 라이올라다. 그의 도움도 얻고 있다. 이 매체는 "라이올라 에이전트는 켄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줬다. 호날두의 영향력은 이미 그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제임스 혼캐슬은 "켄은 유벤투스를 두고 '축구 대학교'라고 언급했다"라고 밝혔다. 프로 무대지만 그만큼 켄이 얻고 배우는 게 많다는 이야기다.

BBC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호날두가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그러나 켄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점점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가는 그가 과연 올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모이세 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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