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네딘 지단(왼쪽)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한다. 그러나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지네딘 지단 감독의 생각이다.

호날두는 지난여름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에 안착했다. 레알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놓쳤지만 전력 보강에 나서지 않았다. 그 결과는 아쉬웠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고, 스페인 라리가 우승도 쉽지 않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지단 감독이 복귀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지단 감독은 14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우린 누구와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그러나 호날두가 했던 일을 똑같이 이뤄내진 못할 것이다. 그는 레알에서 대단한 일을 했고, 그와 함께해서 기뻤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로 이적해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6경기서 19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경기서 5골 2도움으로 유벤투스를 8강으로 이끌었다.

한편 지단 감독은 올 시즌 목표를 밝히면서 "사실 말하기도 지친다. 열심히 노력해도 올 시즌 우승을 따내진 못할 것이다. 그러나 최대한 노력해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 1위는 바르셀로나(승점 74점)다. 2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5점)고, 3위는 레알이다. 레알은 승점 60점으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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