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있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시즌 막판 순위 싸움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이 빠지게 됐다. 케인은 10일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로 다쳤다. 왼쪽 발목 인대 부상이었다. 

팀 내 최고의 득점원인 케인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 주장 위고 요리스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모우라는 케인과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물론 우리는 케인이 나서길 바란다"라며 "그러나 감독이 그들에게 기회를 줄 때마다 손흥민과 모우라는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그들은 이번 시즌 중요한 골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모우라가 허더즈필드전에 세 골을 넣었다. 우린 맨시티전에 많은 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 공격수가 달릴 준비가 되어있고, 그들 수비에 문제를 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요리스는 자신감을 언급했다. 그는 "모두 자신감에 관한 것이다. 상대를 존중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신 있게 경기에 나서는 것도 필요하다. 정말 큰 경기다. 이런 경기에 모든 선수들이 뛰고 싶어 할 것이다. 우린 잘 회복하고 준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세부적인 점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경험, 긴장감, 정신력 등이다"라며 "챔피언스리그 8강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다. 우린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 그러나 나가 싸워야 한다. 우리가 앞서고 있지만 0-0이라 생각하고 뛰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 루카스 모우라(왼쪽)와 손흥민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