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베르투 피르미누(오른쪽, 리버풀)를 수비하고 있는 윌리안(왼쪽, 첼시)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윌리안(첼시)을 위해 세 번째 영입 제안에 나선다.

영국의 대중지 텔레그라프는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5천5백만 파운드(한화 약 817억 원)의 이적료를 첼시에 지급하고 윌리안을 영입하겠다고 전했다.

윌리안은 첼시와 2020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여름과 올 1월 겨울 이적 시장 두 번이나 첼시에 윌리안의 이적 제안을 했지만, 퇴짜를 맞은 바 있다.

30대에 접어든 윌리안이지만, 공격 능력은 여전하다는 것이 바르셀로나의 판단이다. 첼시도 윌리안의 나이 때문에 통상 계약 만료 1년 전 새로운 계약을 하는 관례와 달리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윌리안은 30경기 3골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3골을 넣는 등 국제 경제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도움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바르셀로나를 사로잡았다. 다년 계약으로 윌리안을 확실하게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바르셀로나는 첼시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2월 첼시가 해외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을 위반했다며 1년 동안 선수 영입 금지 처분을 내린바 있다. 오는 여름에 윌리안을 내주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내놓아야 할 판이다.

에덴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까지 맞물리면서 첼시가 내놓을 매물이 얼마나 될 것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선수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공격의 두 축이 나간다면 전력 약화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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