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도움으로 아우스크스부르크에 승점 3점을 안긴 구자철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어린 왕자' 구자철(30)이 아우크스부르크에 귀중한 승리를 배달했다.

구자철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3-1 승리에 도움으로 기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1-1 동점이던 전반 추가시간 미드필드 중앙에서 넘어지며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볼을 받은 마르코 리히터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즌 첫 도움이 기록된 순간이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9분 그레고리치의 추가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7승7무15패, 승점 28점이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14위로 올라섰다.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6위 슈투트가르트(21점)에는 7점 앞서 있다. 5경기가 남은 상황이라 잔류를 위해서는 3승 정도가 필요하다.

새로운 감독에게도 확실한 인상을 남긴 활약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마누엘 바움 감독을 경질하고 마틴 슈미트 감독을 선임했다. 첫 경기에서 무난하게 출발하며 입지가 튼튼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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