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디슨 범가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투수 상징인 매디슨 범가너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날까.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13일(한국 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번 시즌 범가너를 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MLB.com은 "필라델피아는 이번 오프 시즌 가장 움직임이 활발한 팀이었다. 그들이 올 시즌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경기 이후 필라델피아는 범가너를 지켜보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범가너는 FA(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 샌프란시스코가 포스트 시즌 경쟁에서 탈락하면 올여름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해당 내용을 보도한 존 폴 모로시 기자는 "필라델피아 선발 로테이션에는 애런 놀라와 제이크 아리에타가 있지만, 닉 피베타, 잭 에플린, 빈스 벨라스케즈 등 입증되지 않은 선발진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11경기에서 4.91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20위다.

MLB.com은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3번 차지하는 데 큰 몫을 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가 팀을 떠나는 일을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전환기에 있는 팀이다. 2018년 73승 89패 이후 5승 9패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범가너는 지난 몇 시즌 동안 구속과 성능이 떨어졌지만, 샌프란시스코가 가진 최고의 트레이드 자산이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필라델피아 외에도 밀워키 브루어스가 범가너 영입전에 참전할 수 있다고 봤다. 매체는 "밀워키는 젊은 투수 프레디 페랄타, 콜비 번스, 브랜든 우드러프에게 이닝 제한을 걸 수 있다"며 범가너가 밀워키에 필요한 이유를 짧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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