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연예 영상제작팀]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에게 방송 출연 정지라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대부분 연예계를 은퇴했지만, 이들의 더더욱 설 곳을 잃고 있는 '단톡방 멤버'들입니다.

MBC는 12일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입건되거나 구속된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에 대한 출연 정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준영은 출연 정지, 승리와 최종훈은 한시적 출연 제한 결정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MBC는 "정준영은 구속된 상황이기에 출연 정지, 승리와 최종훈은 아직 수사 중이기 때문에 출연 정지 처분을 하기 힘드나 사안의 중대함을 인지해 한시적으로 출연 제한을 내렸다. 이후 수사 결과에 따라 다시 심의해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혐의로 입건된 로이킴, 에디킴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이종현에 대해서는 관련한 제한 사항이 없다는데요. 다른 인물들은 아직 수사 중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에 따라 심의를 거쳐 출연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서 KBS와 SBS도 11일 승리, 정준영, 최종훈에 대해 방송 출연 정지 결정분을 내렸습니다. 두 방송사 모두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에 따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해 출연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규제, 방송출연정지 등을 정하고 있습니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은 모두 23곳으로 드러났고, 참여한 인원은 16명으로 확인됐죠. 용준형과 이종현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에 대한 소환 조사 방침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안이 중대하고 민감한 만큼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에 대한 경찰 수사에 모든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수사가 후반부로 향하는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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