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 세계 랭킹 1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8, 덴마크, 세계 랭킹 13위)와 슬로안 스티븐스(26, 미국, 세계 랭킹 8위)가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찰스턴 볼보 카 오픈 8강에 진출했다.
보즈니아키는 5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WTA 투어 볼보 카 오픈 단식 16강전에서 미하엘라 부저루네스쿠(30, 루마니아, 세계 랭킹 28위)를 세트스코어 2-1(6-4 3-6 6-3)로 이겼다.
보즈니아키는 지난해 호주 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호주 오픈 외에 브리즈번 인터내셔널과 중국 오픈에서 우승한 보즈니아키는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 시즌 그는 아직 우승 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린 호주오픈에서는 3라운드에서 떨어졌다. 최근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보즈니아키는 이번 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보즈니아키는 마리아 사카리(23, 그리스, 세계 랭킹 50위)와 8강전을 치른다.
스티븐스는 16강전에서 아일라 톰랴노비치(25, 호주, 세계 랭킹 39위)에게 2-1(4-6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2017년 US오픈 우승자인 스티븐스는 지난해 WTA 파이널에서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 8강에 진출한 그는 옐레나 오스타펜코(21, 라트비아, 세계 랭킹 31위)를 2-0(7-5 6-2)으로 꺾은 메디슨 키스(24, 미국, 세계 랭킹 18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대니엘 콜린스(25, 미국, 세계 랭킹 34위)도 16강전에서 카이아 카네피(33, 에스토니아, 세계 랭킹 82위)를 2-0(7-6<1> 6-1)으로 잡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콜린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모니카 푸이그(25, 푸에르토리코, 세계 랭킹 63위)와 8강에서 맞붙는다.
SPOTV+는 7일 새벽 3시부터 WTA 투어 볼보 카 오픈 준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