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다이아가 다섯 번째 미니앨범 '뉴트로'를 발매하고 신곡 '우와'로 활동을 시작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걸그룹 다이아가 다시 한번 변화를 줬다. '우우' 활동 당시 데뷔 후 처음으로 '섹시큐티' 콘셉트에 도전해 데뷔 1066일 만에 음악 방송 1위라는 성과를 거둔 다이아가 이번에 선택한 콘셉트는 세련된 복고를 뜻하는 '뉴트로'다. '뉴트로'가 소녀들에게 다시 한번 행복과 기쁨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이아가 돌아왔다. 무려 7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11월 컴백하려 했지만 곡 수정과 멤버들의 일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컴백을 미뤄야했다. 당시 다이아는 신곡을 신사동호랭이와 작업한 중독성 강한 곡으로, '제2의 보핍보핍'이라고 소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예정일에 컴백을 하지 못하면서 결국 해를 넘겼다.

아쉬움이 짙은 지난해 활동이다. '우우'로 데뷔 1066일 만에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했고, 곧바로 컴백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면 전성기가 됐겠지만, 컴백이 불발되면서 '골든타임'을 놓친 모양새가 됐다.

그렇게 다시 공백기를 보낸 다이아는 7개월 만에 돌아왔다. 이번에 다이아가 내세우는 무기는 중독성 강한 비트와 세련된 복고를 의미하는 '뉴트로'다. 다이아는 지난 19일 SBS MTV '더쇼'에서 신곡 '우와' 무대를 처음 선보였고, 하루 뒤인 20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 걸그룹 다이아가 다섯 번째 미니앨범 '뉴트로'를 발매하고 신곡 '우와'로 활동을 시작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이아는 강한 중독성을 가진 비트와 '뉴트로'를 앞세워 놓친 골든타임을 잡으려 한다. 다이아도 생소한 장르였고, 처음하는 콘셉트여서 걱정이 많았지만 듣다보니 중독되는 비트에 신이 나서 잘할 수 있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이미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치는 중독성 강한 비트가 귀에 맴돈다는 반응이 많다. '우와'를 들어본 팬들은 "처음부터 강하게 몰아치는 비트가 계속해서 귀에 맴돈다", "운동할 때 들으면 정말 신나는 노래"라는 반응이 많다. 다이아가 원하고, 기대했던 반응이라는 점에서 활동이 더 기대된다.

'뉴트로'라는 콘셉트도 다이아가 내세우는 무기다. '복고' 콘셉트는 소속사 선배 그룹이었던 티아라의 강점이었다. 다이아는 티아라가 보여준 복고에 세련미를 더해 '뉴트로'라는 콘셉트를 만들었다.

다이아가 처음 시도하는 '뉴트로'는 곳곳에서 드러난다. 먼저 뮤직비디오에는 롤러 스케이드, 아케이드 게임기 등 복고 감성으로 가득한 아이템이 많이 등장한다. 그러나 화려한 불빛 등의 요소와 만나면서 올드하지 않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다이아의 춤에서도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의상은 대체적으로 복고 감성을 주지만, 다이아가 그동안 각이 잡힌 '칼군무'를 보여준 적이 없다는 점과 맞물리면서 새로운 느낌을 받게 한다. 후반부 정채연을 시작으로 옆으로 한걸음씩 나오는 춤은 '뉴트로'의 정점을 찍는다.

▲ 걸그룹 다이아가 다섯 번째 미니앨범 '뉴트로'를 발매하고 신곡 '우와'로 활동을 시작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여러 매력을 지닌 '우와'지만 아쉽게 차트 진입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리스너들 사이에서 중독적이고, 다이아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역주행' 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춰가고 있다. '골든타임'을 다시 돌릴 수 있는 요소들이 갖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다이아는 자신들의 음악을 무대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중독성 강한 비트와 '뉴트로'로 무장한 멤버들의 모습이 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면 그들이 원하는 '역주행'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아쉽게 잡지 못한 '골든타임'을 이번에는 잡고 더 높은 곳으로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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