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다음달을 겨냥한 대형 가수들의 컴백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움직임만으로도 음원 시장에 영향을 주는 케이팝 간판 스타들의 새 앨범 활동이 팬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먼저 다음달 1일에는 아이즈원이 컴백 앨범 '하트아이즈'를 발매한다. 지난해 10월 데뷔앨범 '컬러라이즈' 이후 국내외 차트에서 선전을 보인 만큼 6개월 만의 컴백인 이번 활동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날은 엑소 첸의 첫 번째 솔로 앨범도 공개된다. 데뷔 7년 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인 만큼 역시 주목받는 컴백이다.
이어 12일에는 방탄소년단이 일찌감치 컴백을 확정지었다. 8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인 만큼 사전 프로모션으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와중에 컴백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팀은 블랙핑크와 트와이스다. 블랙핑크는 한 발 앞서 3월 중 컴백을 발표한 상황이며, 트와이스는 4월 중 컴백을 예고한 상태다.
현재 일본에서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돔 투어를 진행 중인 트와이스는 4월 초까지 일본에서 투어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컴백은 4월 중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와중에 컴백을 준비하는 다른 그룹들 역시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가급적이면 대형 그룹들과는 정면 승부를 피하고 싶다는 계산이다. 대진표만 잘 짜면 1위를 노려볼 만한 인지도의 그룹들은 더더욱 컴백 날짜 잡기에 신경이 곤두서있다.
특히 걸그룹의 경우 아이즈원을 피하자니 트와이스가 바로 나올 것 같고, 둘 다 피해가자니 상반기 대부분이 지나가버리기 때문에 많은 걸그룹들이 한 주라도 겹치지 않는 컴백 타이밍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는 귀띔이다.
보이그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방탄소년단을 논외로 둔다고 해도 엠넷 '프로듀스X101'이 변수다. 5월 3일 첫 방송이 결정 됐으니 어떻게든 방송 전에는 나와야 한다는 계산이다.
때문에 덩달아 3월 컴백도 치열해졌던 상황에 4월이 오면 1위 경쟁은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기다렸던 케이팝 간판 스타들의 등장에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4월 가요대전의 승자는 누가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