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 LL 다빈치볼룸에서 열린 OCN 주말드라마 '킬잇' 제작발표회에 배우 장기용, 나나, 남성우 PD가 함께했다.

이날 남성우 PD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비주얼을 많이 생각했다. 캐스팅은 1순위로 생각했던 배우들이 다 됐다. 초반, 캐스팅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었다"며 "미팅을 하면서도 장기용 씨와 나나 씨 투샷을 봤는데, 찍을 맛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서도 그림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킬잇'만의 시그니처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았다. 액션이나 킬러와 관련된 부분이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외국에서는 거의 다 한 것이다. 보여주지 못한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소재는 한국적이지 않지만 정서를 가져오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은 장기용, 나나 씨 키가 커서 시원하게 나왔다. 내가 별도로 집중했던 것은, 액션 사이사이 두 배우의 눈빛을 담으려고 했다. 눈빛이 좋은 배우들이다. 드라마 사이사이 표정이나 눈빛 등 디테일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킬잇'은 동물을 살리는 수의사 킬러와 사람을 살리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예정이다.

yej@spotvnews.co.kr